1. 깨달음을 얻고서 그것을 전(傳)하려고,
다시 인간상태(人間狀態)로
몰락(沒落)하는 ‘차라투스트라’
‘차라투스트라’는 30세(歲)가 되었을 때,
그의 고향(故鄕)과
고향(故鄕)의 호수(湖水)를 떠나,
아주 깊은 산(山) 속으로 들어갔다.
When zarathustra was thirty years old,
he left his home
and the lake of his home,
and went into the mountains.
그곳에서 그는
고독(孤獨) 자체(自體)를 즐기며,
10년(年) 동안이나,
아무런 권태(倦怠)도 느끼지 않으며 지냈다.
There he enjoyed
his spirit and his solitude,
and for ten years
did not weary of it.
그러다가 문득 ‘차라투스트라’는
심경(心境)의 변화(變化)를 일으켰다.
But at last
his heart changed.
그래서 그는
어느 날 아침 동이 트자,
일어나서 태양(太陽) 앞으로 나아가,
이렇게 말했다.
and rising one morning
with the rosy dawn,
he went before the sun,
and spoke to it thus.
붉게 타오르는 거대(巨大)한 천체(天體)여.
You great star.
지금(只今) 그대에게,
그대가 비추어 줄 만한 대상(對象)이 없다면,
그대의 행복(幸福)은 어떻게 될 것인가.
What would your happiness be,
had you not those
for whom you shine.
지난 10년(年) 동안
그대는 어김없이
여기 나의 동굴(洞窟) 위로 떠올랐다.
For ten years
have you climbed here to my cave.
-하략-
▣ 목차
202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권
1. 깨달음을 얻고서 그것을 전(傳)하려고,
다시 인간상태(人間狀態)로 몰락(沒落)하는 ‘차라투스트라’
2. 기독교(基督敎)와 이성(理性)이라는,
신(神, God)의 죽음
3. ‘외줄 타는 자(者)’와 시장(市場)과 군중(群衆),
그리고 ‘차라투스트라’의 연설(演說)
4. 몰락(沒落)과 파멸(破滅)의 번개,
초인(超人, 위버멘쉬Übermensch)
5. 현대인(現代人)이라는 ‘최후(最後)의 인간(人間)’과
‘차라투스트라’에 대(對)한 군중(群衆)들의 비웃음
6. ‘외줄 타는 자(者)’의 죽음과,
악마(惡魔)도 지옥(地獄)도
본래(本來) 없는 것이라는 ‘차라투스트라’의 발언(發言)
7. ‘존재(存在)의 의미(意味)’로서,
인간상태(人間狀態)를 초극(超克)한 초인(超人)
8. 익살꾼의 비난(非難)과 ‘무덤 파는 자(者)’들의 조롱(嘲弄),
그리고 숲 속 은둔자(隱遁者)의 빵과 포도주(葡萄酒)
9. 새로운 진리(眞理)를 깨달은 ‘차라투스트라’와,
새로운 동반자(同伴者)로서 ‘창조(創造)하는 자(者)’
10. 초극(超克)하기 위(爲)해 몰락(沒落)하는 ‘차라투스트라’를,
정찰(偵察)하러 온 ‘독수리’와 ‘뱀’
11. 낙타(駱駝)와 사자(獅子)와 아동(兒童)이라는,
인간정신(人間精神)의 3가지 변화(變化)
12. 수면(睡眠)과 숙면(熟眠)에 관(關)한,
어느 현인(賢人)의 강의(講義)
13. 현실세계(現實世界)의 인간상태(人間狀態)를 극복(克服)한,
초인(超人)으로서 살아갈, 대지(大地)의 의미(意味)
14. 정신(精神)이라는 관념(觀念)이 아니라,
육체(肉體)야말로 실존적(實存的) 이성(理性)이다.
15. 인간(人間)이, 스스로의 덕(德) 때문에 파멸(破滅)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실존적(實存的)으로 초극(超克)해야만 한다.
16. ‘차라투스트라’는,
인간(人間)을 초인(超人)의 상태(狀態)로
유도(誘導)해 주는 난간(欄干)이며,
의탁(依託)하는 ‘지팡이’가 아니다.
17. 동일성(同一性)과 보편성(普遍性)을 극복(克服)하고서,
마치 신(神)처럼 춤을 출 수 있게 된 ‘차라투스트라’
18. 현실(現實)을 극복(克服)하고서,
보다 높이 오르려는 청춘(靑春)은,
결(決)코 희망(希望)을 상실(喪失)해서는 안 된다.
19. 인생(人生)은,
죽음을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는 것이어야 한다.
20. 인간(人間)은,
초극(超克)되어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21. 인간(人間)다운 삶이 실현(實現)되려면,
현대국가(現代國家)라는 새로운 우상(偶像)이
종말(終末)을 고(告)해야만 한다.
22. 인간본성(人間本性)은,
시장(市場)의 독(毒)파리 떼와 같으므로,
초인(超人)이 되려는 자(者)는 반드시,
고독(孤獨) 속으로 여행(旅行)을 떠나야만 한다.
23. 인간본성(人間本性)을, 승화(昇華)하지 못하고서,
무작정(無酌定) 부정(否定)하는 가치규정(價値規定)들은,
무의미(無意味)하며 무가치(無價値)하다.
24. 세상(世上)의 친구(親舊)는,
영리적(營利的)인 동지관계(同志關係)는 흔하지만,
진리적(眞理的)인 우정관계(友情關係)는 거의 없다.
25. 천개(千個)의 민족(民族)을 하나로 묶을,
어떤 단(但) 하나의 목표(目標)가 존재(存在)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리(眞理) 그 자체(自體)일 것이다.
26. 가장 가까운 자(者)를 사랑하는 인인애(隣人愛)는,
한갓 변형(變形)된 자기애(自己愛)일 뿐이다.
27. 무언가를 창조(創造)하려는 자(者)는,
자기(自己)만의 고독(孤獨) 속에서,
스스로 파멸(破滅)될 줄 알아야 한다.
28. 남자(男子)와 여자(女子)에 대(對)한,
‘차라투스트라’와 노파(老婆)의 대화(對話)
29. 노예도덕(奴隸道德)을 파괴(破壞)하며,
배척(排斥) 당(當)하는 은둔자(隱遁者)야말로,
이 세계(世界)의 마지막 희망(希望)이다.
30. 연애(戀愛) 결혼(結婚) 자식(子息),
그리고 창조(創造)하는 초인(超人)에의 동경(憧憬)
31. 너무 일찍 죽은 ‘예수’,
알맞은 때에 죽은 ‘차라투스트라’
32. 모든 신(神)의 죽음 이후(以後),
초인(超人)으로서 살아가는 인간(人間)의,
위대(偉大)한 정오(正午)
옮긴이 탁양현
≪인문학 에세이≫
≪삶이라는 여행≫
≪노자 정치철학≫
≪장자 예술철학≫
≪주역 인간철학≫
≪니체 실존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