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집에는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웃과 일상의 이야기들이
신선한 감동과 감흥을 안겨준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이웃들에게도
아름다운 자극과 깊은 위안을 안겨주고
치유가 되는 작품들이 실려있다.
작품집을 펼치면 마음이 움직이고
겉으로만 보이는 세계가 아니라,
진솔한 삶의 내면과 성찰, 그리고 반성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글 모음집이다.
발간사 4
목 차 6
<시>
민경례
하느님과 백구두 14 / 민들레 16 / 짱아 17 / 의성 육 남매 18 / 장독대 19 / 조피볼락 20
배동일
자동판매기 24 / 물렁물렁한 아내 26 / 망둥이 생각 28 / 조약돌 30 / 푸르게 푸르게 서 있고 싶다 31
안영자
작아서 너무 큰 꽃바구니 34 / 누이 쪼아해 36 / 소확행 38 / 즐거운 운동화 39 / 샐리의 법칙과 함께 40 / 가을 찻자리 42
김금자
장마 44 / 쏟아지네, 소나기 46 / 길목에서 48 /
민지용
선물 50 / 빨간약 51 / 로또 심마니 52 / 무더위 53 /
박경숙
봄날 56 / 설렘 57 / Tok 58 / 어항 산부인과 59
이순애
사라진 밥 62 / 물거품 64 / 새벽 배송 66 / 어떤 이웃 68 / 능소화가 졌다 70 / 아, 괜히 72
<수필>
안영자 / 나란히 병 74
민경례 / 수제비 78 / 내 안의 먹구름 82
이순애 / 첫사랑 홍아 88 / 오지랖 92
배동일 / 뚱이 96
김금자 / 행운목 100 / 집 104
<초대시>
이소윤 / 소나기 110
<초대수필>
박종익 / 귀로 읽어보는 즐거움,상상 그 이상의 행복 114
<연혁>
<고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연혁> 120
자기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담아내는 들꽃 같은 얼굴들이 있습니다.
들길을 걷다가 소낙비처럼 만난 사람들입니다. 서로 바라보는
눈빛은 달라도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걷는 얼굴들입니다.
이 얼굴들이 두 번째 글 모음집 ‘푸르게 푸르게 서 있고 싶다’를
우리 앞에 내놓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건입니다. 남보다 좀 느리고 서툴면
어떻습니까. 사람들의 생각이 요란스럽게 바뀌고, 기호와 상징이
빛을 잃어가도, 이들의 눈빛에는 향기로움이 그렁그렁 차 있습니다.
가난한 살림에도 이 아름다운 사건에 공범자(?)가 되어주신
유영철 대표님,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사랑으로 묵묵히 거들어 주신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나정호 / 극작가>
글쓰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도란도란 글쓰기’ 회원은고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평생교육 과정에서공부하는 수강생으로 구성되었다.회원들은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글로 표현하면서 함께 공감하고,지역 사회와 이웃에게따뜻한 삶의 의미와 치유를 전달하면서작가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김금자, 민경례, 민지용, 박경숙, 배동일, 안영자, 이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