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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링 언어 훈습

카운슬링 언어 훈습

지은이 : 김종환
출간일 : 2024-05-03
ISBN : 9791139021530
판매가 : 9,000원
포멧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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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 상담교육은 태도와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훈련되어 왔다. 이러한 필수적인 기술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래의 전반부에 나오는 경청, 집중, 질문, 그리고 반영은 내담자와 '좋은 관계 rapport' 안에서 치료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초기술이라면, 직면. 노출, 감정과 즉각성 전달, 정보제공, 해석, 정보와 행동구성, 그리고 협조 구하기는 고급 상담기술이라 할 수 있다.
1. 경 청 - 내담자의 입 그리고 카운슬러의 귀
2. 집 중 - 카운슬러의 시선, 비언어적 그리고 언어적 반응
3. 질 문 - 내담자 이야기를 충분히 끌어내기
4. 반 영 - 내담자 감정과 이야기 내용 반영하기
5. 직 면 - 내담자의 모순점이나 불일치를 거울로 비춰주기
6. 노 출 - 카운슬러가 자기노출로 내담자를 돕기
7. 감 정 - 감정과 즉각성에 적절한 의사소통
8. 정 보 - 설명, 피드백, 재구성 혹은 정보의 답변
9. 해 석 - 내담자의 말 속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여 재구성하기
10. 구 성 - 문제를 찾아 대안을 스스로 결정하게 하기
11. 협 조 - 내담자의 저항을 줄이고 협력을 이끌어내기
12. 통 합 - 상담의 전체적인 기술을 노련하게 사용하기

상담의 기본 목표는 내담자가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fully functioning person)이 되도록 치료하고 성장하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담자의 페르소나(persona) 너머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위협에 대항하기 위하여 위장수단을 개발하여 페르소나로 표면을 가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장난이나 농담을 하면서 타인들에게 진실한 자기를 숨기려하며,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 애쓰는 동안에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소외되어, 본래 타고난 자기와 다른 가면인간이 되어버린다.
상담과정에서 자신의 페르소나가 벗겨져버리면 가면 뒤에 숨겨진 참인간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로저스는 점차 자기완성을 지향하여 성장해나가는 인격의 특성을 다음 네 가지로 기술하고 있다.
① 자신의 체험에 열려짐,
② 자신의 독특한 능력을 신뢰함,
③ 자신의 독특성에 근거하여 자신을 평가함,
④ 성장하려고 즐겨 자신을 헌신함.
바로 이 네 가지 특성이 상담의 기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페르소나는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원래 페르소나는 그리스의 고대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다. 이후 심리학적인 용어로 심리학자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이 만든 이론에 쓰이게 되는데 그는 인간은 천 개의 페르소나(가면)를 지니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페르소나를 쓰고 관계를 이루어 간다고 한다. 그러나 페르소나가 위장수단이 되어, 소외감과 좌절 정서가 깊어지며, ‘가면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 되기도 한다. 이는 우울한 기분이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겉으로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우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밑바탕이 일반 우울증과 같아 ‘가면 우울증’이다. 가면 우울증은 식욕 부진, 가슴 두근거림, 피로감 따위의 신체화 증상이나 지나친 명랑함, 약물, 알코올 중독, 도박, 행동과잉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일반 우울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외부활동과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 습관과 명상으로 자아 중심의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
페르소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수단이니 적절한 페르소나 형성은 발달과제라 하겠다. 그러므로 페르소나는 없애야 할 대상은 아니지만, 진정한 자기와 분별이 필요하다. 페르소나와 자아를 동일시하면서 자아 상실과 소외가 길어지면 ‘이상행동 abnormal behavior’이 나타날 수도 있다. 페르소나는 '사회적인 나'인 것이다. 그 '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나 말을 통해 존재하게 되며 자신의 '내면적인 본성의 나'와는 다른 또 다른 ‘나’이다. '사회 규범적 이상적인 모습'과 같은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페르소나에 집착하다가 정체성 상실 혼돈에 빠질 수도 있다. 페르소나가 벗겨진 카운슬링 언어 실천 기술을 훈련하여야 하는데, 몸에 베이도록, 즉 무심코 이 기술들이 구사되어야 한다. 엉겁결에,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구현되도록... 거기에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

△ 1만 시간 법칙
‘1만 시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노력과 끈기가 최선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노력하라.'가 아니다. 이는 1만 시간의 법칙과 상반되는 해석이다. 1만 시간 노력에는 그만큼 적절한 기회와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이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담대학원과 교재가 필요하다는 바이다.

목차

목 차

플로로그 7

1. 경청 11

2. 집중 13

3. 질문 31

4. 반영 38

5. 직면 81

6. 노출 99

7. 감정 108

8. 정보 127

9. 해석 144

10. 구성 158

11. 협조 176

12. 통합 192

에필로그 207

책리뷰

카운슬러도 1만 시간의 연습을 통하여 탄생하는 법이다. 대학원 졸업만이 아니라 훈습이 필요하다.
‘1만 시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노력과 끈기가 최선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노력하라.'가 아니다. 이는 1만 시간의 법칙과 상반되는 해석이다. 1만 시간 노력에는 그만큼 적절한 기회와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이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담대학원과 교재가 필요하고. 이를 선배 시니어로부터 지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김종환 박사(Th.B., M.A., Ph.D., D.D.)

서울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 2012년 정년퇴임, 명예교수 추대,
미성대학교 AEU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상담대학원 교수.
한국상담대학원협의회 회장, 한국가족치료연구소이사장, 한국대상관계학회장,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와 한국임상목회협회 감독회원,
Fuller Theological Seminary, Charles Sturt University 객원교수 등을
하였고, 대한민국 근정포장(2012년)을 수여받았다.
email : bell10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