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섬에서 인간과 고양이가 공생해야하는 관계를 생각하고 쓴 희곡같은 소설. 생명을 가진 존재들에게 가장 필수적인 것들과, 그것을 독점한 이들이 드러내는 욕망을 살펴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곳 어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는 경계를 관찰하며 흥얼거리면서 글을 풀어갑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요. 그리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종의 우화이지만 한편으로는 잔혹한 이 동화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막 / 1~4장
2막 / 1~5장
3막 / 1~9장
4막 / 1~12장
5막 / 1~5장
저자후기
77년생 서울출생. 건축학도. 건설회사 디자인팀장으로 일하면서 뒤늦게 인문학에 심취하여 글을 쓰기 시작. 걷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