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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호수의 예쁜 선충

모노호수의 예쁜 선충

지은이 : 양지윤
출간일 : 2024-09-27
ISBN : 9791139026498
판매가 : 5,0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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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노호수의 예쁜 선충


캘리포니아 모노호수에는 자웅동체, 암컷, 수컷, 성별이 세 종류인 선충이 산대
넌 사람의 세계가 인간답게 살기 적합하지 않다는 걸 태어나기도 전에 감지한 거야

인류가 사라진 지구의 마지막 인간인 30대 여성 산주. 간성으로 태어난 그의 미숙했던 남성기가 인류 멸종을 목전에 두고 성숙한다.

1장: 인간이라는 농담
고단한 삶 탓에 인간사회에 대해 염증을 느끼던 30대 여성 산주.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중 의식을 잃는다.

2장: 대실종
의식을 찾았지만 병원을 포함한 어디에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인류가 사라진 것으로 판단한 산주는 자신이 지구에 남은 최후의 인간임을 깨닫는다.

3장: 성스러운 고독
물질과 정신 양면에서 갈구하던 풍요를 즐기며 살아가던 산주는 남성기가 자라고 있음을 확인한다.

4장: 최후의 사람, 최초의 사람
인류의 멸종을 피하려 자연이 개입했다고 판단하는 산주. 자신과 가족에게 고통의 근원이었던 몸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 그가 육체의 열망에 따른다.

5장: 동반자들
몇 주 뒤 몸의 이상을 느끼고 경악하는 산주. 기대와 걱정 속에 만삭에 이른다.

6장: 마지막 순간에 웃음만 있다면
오랜 진통으로 고통 받던 산주는 잠시 집을 나섰다가 출산한다. 지구의 변화를 목도하려는 방문객들이 우주에서 찾아온다.



괘종시계의 비밀


‘난 이제 아저씨가 무섭지 않아! 누가 날 불러주면 대답할 거야!’
문이 스르르 열리자 내 눈에는 괘종시계가 들어왔어. 그 어린애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날 바라보았단다.

19세기 말, 상하이시청을 장식했던 샤오린 명인의 괘종시계가 21세기 서울의 작은 시계점에 당도한다. 여러 도시의 수많은 주인들이 소유권을 포기하게 했던 문제 뒤의 비밀을 어린 기계학도 융이가 알아낸다.

1장: 1896년 상하이
상하이시청에 놓을 괘종시계의 소리를 키워 달라는 의뢰인의 부탁에 난감해 하는 샤오린 시계 장인. 어린 손자 루의 기지로 시계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고 의뢰인을 만족시킨다. 루는 친구를 배신한 미안함을 담아 대신 도움을 청하는 말을 시계에 몰래 남긴다.

2장: 1916년 상하이
괘종시계는 불타는 상하이 시청에서 내려져 비밀리에 외국으로 옮겨진다.

3장: 1983년 홍콩
엄청나게 큰 소리를 줄이지 못한 주인들이 소유를 포기해 세계 경매시장에 계속 등장해 온 괘종시계가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

4장: 2017년 서울
늦은 밤, 새 주인들이 시계점을 찾아 소리를 줄여 달라고 부탁한 뒤 시계를 두고 도망친다. 시계를 좋아하는 견습생이자 기계학도 융이는 샤오린 루가 시계에 남긴 전갈을 발견하고 루의 친구를 도와 문제를 해결한다.

목차

모노호수의 예쁜 선충


1: 인간이라는 농담

2: 대실종

3: 성스러운 고독

4: 최후의 사람, 최초의 사람

5: 동반자들

6: 마지막 순간에 웃음만 있다면



괘종시계의 비밀


1: 1896년 상하이

2: 1916년 상하이

3: 1983년 홍콩

4: 2017년 서울

책리뷰

저자소개

<아기 목마 트로이(씨드북, 2016)>, <방주 소사이어티(책과콩나무, 2017)>, <새집의 첫 번째 거미(씨드북, 2019)>, <칸트 전차(2022)>, <보빈 레이스공주와 공단마귀(2023)>, <크리스마스로즈>, <고운 머리를 빗어 내리는 일몰의 메두사(2024)>, <엘라, 나의 신데렐라>, <토트의 결혼>,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소설청부업자>, <자백약>, <옴니션트>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