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할 때부터 프랑스 리옹을 떠날 때까지, 15박 16일에 걸쳐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여행한 에세이 겸 일지 겸 잡설이다. 로마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험난한(?) 과정, 바티칸 시국과 로마 곳곳을 밟고 듣고 본 기억, 피렌체에서의 감흥, 베네치아에서의 눈물, 밀라노에서의 감격, 니스와 마르세유와 리옹을 거치며 얻은 프랑스 날씨에 대한 증오까지, 여행에서 보고 겪은 생생한 경험을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설명으로 풀어놓았다. 이탈리아,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경로에 대한 팁을, 여행을 이미 다녀 온 독자들에게는 함께 나누는 추억을, 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하는 독자들에게는 고민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프롤로그
오늘부터 1일
한국인의 광기를 보여주자
역사는 선형인가 환형인가
인생은 라파엘로처럼, 수명은 빼고
신께 바치는 보석함, 시스티나
네로와 콘스탄티누스의 뒤바뀐 가십
과거는 머무르지 않고 흘러오면서
미켈란젤로의 부캐는 건축가
몸은 지하에 마음은 천국에
죽 쒀서 개 줘도 괜찮다
각성한 갑부는 얼마나 강한가
좋은 것은 역시 크게 봐야 제 맛
친퀘테레도 맥도널드부터
열정과 냉정과 안개
나 죽거든 산타크로체에 묻어주오
평행우주로 이끄는 베네치아 골목
카사노바 이야기
그림 보러 우리 집 놀러 와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비둘기와의 전쟁 후 송년음악회
성당과 섬, 아웃렛과 정신줄 사이
밀라노 대성당, 나의 신부
프린세스 그레이스
비 오는 연못 위 샤갈의 별자리
돌고 도는 마르세유턴
샐러드가 맛있는 리옹 부숑
굿바이, 헬로 어게인
에필로그
www.brunch.co.kr/@asdfzxcv, 전쟁과 파벌을 싫어하고, 사색과 해학을 좋아합니다. 애정하는 캐릭터는 <슬램덩크>의 윤대협, 좋아하는 방송인은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 존경하는 학자는 김영민(<추석이란 무엇인가>), 장래희망은 빌 브라이슨(Bill Bryson)입니다. 올해의 목표는 살빼기, 이달의 목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오늘의 목표는 웃으며 잠들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