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성장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그러나 성장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품안에만 있던 아이가 내 품을 떠나 자신을 주장하며 밖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엄마에게 또 한 번의 출산처럼 힘들고 아픔입니다. 아픔의 과정이 있어야 아이가 온전히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나의 뜻대로’를 거두고, ‘너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길을 내어줍니다. 엄마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는 삶의 지혜를 나누는 동화입니다. 사춘기 아이의 성장과 방황을 보며 마음 다친 엄마들을 위로합니다. 몸도 마음도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혼란스럽고 힘든 아이들에게 너희들 뒤에 한결같은 사랑으로 지켜보고 있는 엄마가 있다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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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슴도치는 아기 고슴도치를 만나 행복합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줄도 모릅니다. 어느 날 무심코 아기 고슴도치를 안았다가 가시에 찔립니다. 그제야 더이상 아기 고슴도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이 고슴도치의 가시가 너무 아파 화가 납니다. 그러나 곧 깨닫습니다. 그 가시가 엄마보다 더 오래 아이 고슴도치를 지켜줄 것이라는 것을요. 엄마 고슴도치는 아이 고슴도치와 적당한 거리를 찾습니다. 아이 고슴도치를 쓰다듬는 법, 안아주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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