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메인프레임 기반의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대폭 전환한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생생한 경험을 담고 있다. 저자는 공공기관 전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8년간 IT와 행정의 접점에서 고민하며 쌓아온 통찰을 바탕으로, 초기 클라우드 사업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사업을 추진했다. “한 번 구축한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신념 아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완전히 도입하지는 못했더라도 단계적 전환을 가능케 하는 기반 환경을 구축했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책은 메인프레임 기반의 레거시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한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4부로 나누어 담고 있다. 각 장은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성과까지, 실무 중심의 경험과 교훈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1. 프로젝트 사전 준비
사업의 목표와 방법을 설계하며 전체적인 큰 그림을 완성하는 단계다. 클라우드 전환이라는 도전적인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 단계에서 발주자와 사업자 모두가 공통의 비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2. 홈페이지 개발
홈페이지 개발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 장에서는 개발 사업이 클라우드 구축과 동시에 진행된 특성을 조명하며, 두 사업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업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 경험을 공유한다.
3. 클라우드 구축 & 배포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개발된 프로젝트를 현장에 배포하는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한 번에 대규모로 전환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의 설계와 적용을 통해, 기술적 도전과 실무적 해결 방안을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4. 성과
배포 후 현장 적용 결과를 분석하고, 성과를 평가하며 개선점을 도출하는 단계다. 성공과 한계를 동시에 돌아보며,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는 보강 방안을 제안한다. 실질적인 피드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IT 실무자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저자는 공공기관의 전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8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며 IT 현장에서 활약하는 동료들의 역량을 보며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은 동경을 품어왔다. 그러나 공무원으로서 행정 업무가 주를 이루는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며 IT와 행정의 접점을 고민해왔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은 시스템 운영의 미학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분야로 생각되며,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경험을 글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