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꿈결 같은 이야기 속, 우리의 특별한 목소리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판타지 동화』
우리는 종종 꿈을 잊은 채 살아간다. 하지만 사라진 듯 보이는 꿈은 언제나 마음 속 어딘가에 남아, 다시 피어나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종이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은 바람과 기억이 어떻게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한 문체로, 그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잊혀진 듯한 꿈이 다시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을 한 장 한 장의 종이에 담아낸 이 책은 단순한 동화책이 아닌, 독자의 내면 속에 숨어 있던 오래된 꿈을 불러내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책장을 덮는 순간, 종이 날개를 단 꿈이 독자의 마음속에서 비로소 날아오르길 바란다.

저자는 ‘잊힌 꿈을 다시 불러내는 매개체’라는 주제를 디자인적 언어로 풀어냈다. 내지의 종이 질감, 절제된 색감, 그리고 종이접기에서 착안한 그림은 ‘종이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시각적 경험을 통해 독자가 직접 꿈을 꺼내보게 하는 장치로 기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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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저자소개

저자 안다민은 시각 디자이너로서 그리드 시스템,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의 다양한 시각 언어를 탐구해왔다. 디자인을 통해 이야기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또 텍스트와 이미지가 한 권의 책 안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실험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아트북 작업은 이러한 학습 과정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단순한 책의 형식을 넘어 시각적 경험으로서의 이야기를 구현하고자 했다. 종이 질감, 색감, 레이아웃 구성은 모두 독자가 책을 읽는 동시에 디자인적 흐름을 체험하도록 의도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앞으로도 시각예술과 이야기의 접점을 탐구하며, 디자인이 단순한 형식이 아닌 감정을 불러내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