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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그네 신앙수필집
고희를 바라보는 법무사 장로의 잔잔한 신앙고백

하늘나그네 신앙수필집

지은이 : 양성룡
출간일 : 2025-12-19
ISBN : 9791139046229
판매가 : 10,000원
포멧 : ePub
판매서점

책소개

필자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유년주일학교 출석을 시작한 이후 육십 평생 단 한 번도 교회를 떠난 적이 없다. 2011년 대구 범어교회에서 장로로 임직하여 섬기다가, 2015년 제주로 이주한 뒤에도 변함없이 장로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필자는 어릴 적부터 설교를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40세부터 55세까지 15년간 대구 범어교회를 섬기는 동안 담임목사이셨던 장영일 목사님의 거의 모든 설교를 메모하다시피 했다. 그분은 나의 신앙의 스승이셨고, 지금 돌아보면 필자는 신앙적으로 알게 모르게 그분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다. 이 책에 실린 글들 속에도 그분의 설교에서 얻은 통찰이 녹아 있다.

필자의 직업은 법무사다. 직업상 글을 많이 써야 하는데, 다행히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2015년 제주로 이주한 후 블로그를 개설하고, 틈나는 대로 그동안 쌓아둔 신앙의 경험들과 삶의 이야기들을 한 편씩 써서 올리기 시작했다. 나의 블로그 필명은 ‘하늘나그네’이다. 단언컨대 이 땅에는 소망이 없고 오직 하늘나라 소망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순례자(나그네)라는 뜻이다.

꼬박 10년, 그렇게 쌓인 글들이 1,000여 편을 넘었다. 얼마 전 문득 이 글들을 다듬고 분류하여 전자책으로 엮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신앙수필 100여편을 정리하여 처녀작으로 전자책을 발간한다.

이 책의 글들은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평신도가 평신도의 눈으로, 평신도의 수준에서 살아가며 경험하고 느낀 신앙의 이야기들이다. 여기에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메모한 것들과 성경을 읽으며 묵상한 내용들, 그리고 성경사전 등에서 찾아본 내용을 더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필자의 신앙 체험의 기록이다. 신학자의 이론이 아니라 평신도의 고백이다. 교회 안팎에서 겪은 일상의 경험들, 신앙인으로 살아가며 부딪친 질문들, 그 안에서 깨달은 작은 진리들, 때로는 연약함과 실패 속에서 발견한 은혜의 순간들을 담았다.

다만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신학적, 성경적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주관적인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과 책으로 펴내는 것은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다. 장로도 평신도다. 평신도는 평신도다운 글을 써야 한다. 신학자나 목회자의 영역을 조심스럽게 존중하고자 노력했다.

필자의 바람은 이것이다. 신앙생활을 무겁게만 느끼는 평신도들에게 평신도의 언어로 작은 위로를 주고 싶다. 이 책의 글이 "나도 그런 생각을 해봤어"라는 공감이나,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구나"라는 용기로 전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은 같은 길을 걷는 신앙의 동료가 건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조금 앞서 간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경험담일 수도 있다. 어떤 형태이든 독자의 신앙 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 신앙생활의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목차

1. 기독교는 역설의 종교이다
2. 나는 예수쟁이다
3. 긍정적 사고가 만드는 기적
4. 술, 담배와 기독교
5.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6. 교회 다니는 사람과 예수 믿는 사람
7. 구원의 의심
8. 지상명령(地上命令)인가, 지상명령(至上命令)인가
9. 뱉은 말이 운명을 가른다
10. 기독교인의 착각
11. 헌금, 간구인가. 감사인가.
12. 당신은 성령을 받았는가?
13. 믿음은 뿌리요 행함은 열매이다
14. 북한에도 교회가 있다
15. 세상을 등지지 마라
16. 신앙과 이념의 충돌
17. 오늘날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이유
18. ‘깨어 있음’의
19. 은혜가 먼저다
20. 믿음의 눈으로 본 산지
21. 구원은 은혜로, 복은 순종으로
22. 우물, 만남의 장소
23. 교회 연합의 이름으로 복음이 흔들린다면
24. AGI시대와 바벨탑
25. 예장, 합동과 통합의 분열
26. 교단별 교리(구원론)의 차이
27. 갈대상자
28. 시작은 빛났으나 끝은 어두웠던 왕들
29. 작전에 실패한 장수, 경계에 실패한 장수
30. 실용가치와 목적가치
31. 근친상간, 동성애, 수간
32.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33. 기도는 성경에 기초해야 한다
34. 당신의 영은 지금 텐트 안에서 살고 있다
35. 기적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36. 소송,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37. 회중찬양의 변질
38. 여자의 영향력
39. 기독교와 자본주의, 그리고 번영신학
40. 평신도의 생업, 목표인가 수단인가
41. 요셉, 인생 역전의 비결
42. 천붕지통(天崩之痛)과 참척지변(慘慽之變)
43. 아이들은 들은 대로 말하고 본 대로 행한다
44. 신천옹(信天翁)
45. 자살하면 지옥간다(?)
46. 욥의 친구들의 착각
47. 때를 아는 지혜
48. 우리는 너무 많은 예배를 드린다
49. 두려움은 사탄이 주는 것이다
50. 성경의 위력
51.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52. 불신(不信)은 인간을 파멸로 이끈다
53. 파스칼의 도박
54. 배타와 독선, 기독교의 본질
55. 비교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56. 이사야서의 신비
57. 먼저 주는 사람이 리더다
58. 멀리 보라
59. 익숙해짐의 함정
60. 교역자를 위한 기도/성도의 의무
61. 명복을 빌다
62.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63. 불신자와 평화의 관계를 유지하라
64. 타리아득(他利我得); 나눔의 역설
65. 그래도 콩나물은 자란다
66. WEA(세계복음주의연맹) 교류 논쟁
67. 열린 귀로 듣는 경영의 지혜
68. 대형교회 알레르기
69. "저의 소원은 늙어서 죽는 것입니다."
70. 성경 속 숫자의 언어
71. 분노를 다스리는 자
72.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거짓말
73. 결혼, 선택인가 소명인가
74. 평신도는 피목양자인가
75. 기독교인이 미움 받을 때
76. 조연 바나바
77. 호모 비아토르
78. 아디아포라
79. 권신(權臣) 요압의 말로(末路)
80. 평양대부흥운동
81. 교회, 화평의 공동체
82.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남
83. 세계의 역사는 떠난 자들의 역사다
84. 요셉을 살린 르우벤과 유다
85. 엎드린 형들 앞에서
86. 취수혼(娶嫂婚) 제도
87. 구약의 3대 약자
88. ‘거듭남’에 대하여
89. 세 종류의 사람
90. 유다의 리더십
91. 가난한 자들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92. 회상의 신학
93. 정함이 없는 재물
94. 세상에는 우연이 없다
95. 성경의 백부장들
96. 휴거는 정말 있나?
97.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98. 천성도 변한다
99. 당신은 지금 평안한가?
100. 세상이 기독교인을 미워하는 이유

책리뷰

양성룡 장로님과는 범어교회에서 인연이 되었었다. 이웃 교회에서 이래해 오셨는데 오래지 않아 눈에 뛴 것은 예배와 섬김에 충성스러웠기 때문이다. 새벽기도회를 놓치지 않으셨고 예배 때마다 설교를 집중하여 들으시면서 노트하시는 모습이 목회자에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목회자 뿐 아니라 교우들에게도 인정받아 안수집사와 이어 장로로 임직받아 충성하였다. 섬기시며 대인관계가 부드러웠고 해맑은 미소와 경쾌한 웃음 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법원에서 오래 근무하셨고 이어 법무사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는 분이셔서 매우 논리적이고 신중하며 꼼꼼한 면도 많으셨다.

양 장로님과의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한가지 생각난다. 설교 중 예화에 어느 유통회사를 인용하면서 그 회사 이름을 잘못 말한 실수가 있었는데 예배 후 그 부분을 메모해서 2부예배 때는 실수하지 말라고 쪽지를 전달해 주신적이 있었다. 그만큼 섬세하고 자상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도로 일터를 옮겨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 까지 장로님은 정착민이 아닌 늘 하비루 같은 자유민이셨다. 그때 담임목사로서 귀한 동역자를 잃는다는 허탈감을 느꼈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을 것을 믿었다.

금번에 e-book을 만드신다고 원고를 보내시면서 추천사를 부탁하시기에 기쁜 마음으로 읽어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글 속에 외식적인 꾸밈이 없이 평소 장로님의 생각들이 스며있는 알찬 내용들이었다. 진솔하고 솔직함이 느껴졌다. 칠십을 바라보는 연세에 그동안 살아오신 괘적들이기도 했다. 사회, 국가 그리고 교회에 대한 깊은 관심들이 펼쳐져있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보고 염려하며 소망함의 호소이기에 읽는 분들이 공유할 것과 대안을 찾을 것을 숙제로 가진다면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기에 편견도 있고 투박한 표현들도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하여 저자와 대화와 친교를 가질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 저자와 같이 생각하고 글을 써시는 분들이 더 많이 나와서 공개적이고 수평적인 대화의 장들이 많이 열리길 바란다.

양성룡 장로님의 도전에 경의를 표하며 진심 사랑과 축복을 보낸다.

- 범어교회 원로목사 장 영일

저자소개

하늘나그네(법무사 양성룡)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장로이다.
대구에서 법무사로 일하다 제주로 이주해 성산에서 법무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평생 신앙의 길을 걸으며, 일상의 경험 속에서 발견한 은혜와 깨달음을 글로 나눈다.
이 책은 저자의 평생 신앙 체험을 담은 100편의 신앙수필집이다.
신학적 이론 대신, 평범한 평신도가 삶의 연약함과 실패 속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잔잔한 언어로 독자에게 전한다.
블로그 ‘하늘나그네’의 운영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