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온통 붉었다. 기름을 칠한 듯 반짝이는 붉은 색 돌을 쌓아 만든 뾰족한 첨탑과 성벽 위로 기사 조각상 수천 개가 열을 지어 서 있었다.
그것들은 살아있는 것처럼 정교했는데 끔찍하게도 모두 비명을 지르거나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핀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검은 말로 변했고 무영은 빠르게 성문을 향해 달려갔다.......
엔키는 막강한 힘을 지닌 용이지만 주인인 무영의 명령에 쉽사리 복종하지 않는다.
그리고 용은 한 발 더 나아가 마법의 공간에서 무영을 시험하려고 한다.
16.초소에서 생긴 일
17.호수의 용
18.안드로의 배신
19.미치광이 루시의 죽음
20.꿈속의 침입자
21.장례식과 과거의 그림자
22.살리크의 불탄 심장
23.엔키의 장난
24.해밀턴 저택에서
25.뉴욕 뉴욕 뉴욕
26.한밤의 참극
27.바드와의 재회
28.살아있는 벽
29.교활한 자의 덫
저자는 고딕과 바로크, 중세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웅신화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흥미롭고 방대한 모험이야기를 완성하였다.
인간의 심상에 떠오르는 형상들은 심리적인 것들을 의미하며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상상력의 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