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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씀하는 우주 창조
창조론 강의

성경이 말씀하는 우주 창조

지은이 : 우슬초
출간일 : 2020-03-13
ISBN : 9791165690144
판매가 : 1,4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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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우주 창조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태동까지를 다루되, 우주 창조에 대하여 좀 더 심도 있게 설명하였습니다. 주옥같은 내용과 참신하고 기발한 비유를 많이 수록하였으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혹자는 말하기를 창1:1과 창1:2 사이에 엄청난 시간적 간격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1절에서 창조하신 땅이 2절처럼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1절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지구상에 어떤 존재들이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 당하고 엄청난 세월이 흐른 후, 2절에서 하나님이 지구를 재창조하시고 난 후 현재의 인류를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간격 이론(gap theory)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때 멸망 당한 존재들이 귀신이 되어 오늘날 우리를 괴롭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 물에서 탄생한 지구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1:2)

여기 ‘깊음’이 무엇이었을까요? 여기 ‘깊음’은 대양(大洋) 즉 큰 바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는데 그 땅은 대양(大洋) 속에 잠겨 있었고, 하나님께서 셋째 날에 물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시니 땅이 드러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9-10)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벧후3:5)


2. 허공에 뜬 지구

그리고 아브라함과 같은 시기에 살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욥이 이미 지구가 허공에 떠 있음을 예언한 바 있습니다.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욥26:7)


3. 둥근 지구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평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에 따라 지구가 약간 타원형의 구(球)임을 밝혀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경은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에 살았던 이사야 선지자가 이미 지구가 구(球)임을 예언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둥근 땅 위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치셨고” (사40:22)


4. 하늘 위의 물의 정체

하나님께서는 물 가운데 궁창을 만드셔서, 물을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위의 물로 나누셨는데, 궁창 의의 물이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궁창 위의 물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7)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욥26:8)

즉, 궁창 위의 물은 구름이라는 것입니다.

목차

제1장 영원하신 하나님
1. 영원하신 하나님
2. 삼위일체 하나님

제2장 우주 창조
1. 우주의 창조자는 하나님
2. 우주 창조
3. 우주 창조의 의의

제3장 지구 창조
1. 물에서 탄생한 지구
2. 허공에 뜬 지구
3. 둥근 지구
4. 하늘 위의 물의 정체

제4장 인간 창조
1. 아담 창조 (창2:5-7)
2. 에덴동산 창조 (창2:8-20)
3. 하와 창조 (창2:21-25)
4. 인간의 구조

제5장 타락과 에덴 추방
1. 뱀의 유혹
2. 인간의 범죄와 타락
3. 타락의 결과

제6장 에덴의 바깥세상
1. 최초의 살인
2. 네피림
3. 대홍수
4. 니므롯
5. 바벨탑 사건

제7장 이스라엘의 태동
1. 아브라함
2. 이삭
3. 야곱
4. 요셉

책리뷰

제1장 영원하신 하나님


1. 영원하신 하나님

영원세계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영원세계에 계신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신33:27)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사40:28)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롬16:26)

지구에는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현재에서 과거로는 갈 수가 없으며, 미래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가야지 단숨에 갈 수는 없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영원세계는 시간을 초월한 세계입니다. 우리의 관점으로는 하나님은 과거에도 계셨고, 현재도 계시고, 미래에도 계실 것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는 그냥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영원세계에 하나님이 ‘계십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삼위일체 하나님

그런데 이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로 계십니다.
성부(聖父)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구속사업을 계획하시고,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는 일(초림과 재림)을 계획하고 실행하십니다.
성자(聖子)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람이 되셨으며,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다가 부활ㆍ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聖靈) 하나님은 영원세계에 성부와 성자와 함께 계시면서, 구약시대에도,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도, 지금도 역사하시면서 창조와 구속을 완성하십니다.

사람의 본질을 영혼과 육체로 이대별(二大別)하는 이분설(二分說)과 영ㆍ혼ㆍ육으로 삼대별(三大別)하는 삼분설(三分說) 중 삼분설(三分說)을 따를 경우,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설명하기가 한결 쉬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태양의 본체(성부)와 빛(성자)과 열(성령)에, 계란의 노른자와 흰자와 껍질에, 사과의 씨와 살과 껍질에, 그리고 트라이앵글의 3면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이론으로 설명하려고 하였지만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였거나 이단시 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사람을 예로 설명해도 마찬가지겠지만 굳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학생이 주일날 교회에 가면 영과 혼과 몸이 같이 가지만 주로 영(靈)의 작용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학교에 갈 때도 영ㆍ혼ㆍ몸이 같이 가지만 주로 지ㆍ정ㆍ의를 포함하고 있는 혼(魂)의 작용으로 공부를 합니다. 또한, 체육 시간이 되면 영ㆍ혼ㆍ몸이 같이 운동장에 나가지만 주로 몸(肉)의 작용으로 공을 찹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같이 계시지만 성부 하나님이 주관하셔서 창조하시고 섭리하십니다. 성부ㆍ성자ㆍ성령이 같이 계시지만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며 승천하셨습니다. 또한, 성부ㆍ성자ㆍ성령이 같이 오시지만 성자 하나님이 재림주로서 표면에 나타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처럼 삼위가 일체로 존재하시는 성경적 근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신명기 6장 4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신6:4, 개역개정)

이 말씀은 개정되기 전인 개역 한글판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6:4. 개역한글)

그러니까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2)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이 말씀의 원문을 우리 말로 음역하면 이렇습니다.

“뻬레쉬트 빠라 엘로힘 에트 핫쉬아마임 베에트 하아레츠”

그리고 그 뜻을 보면 이렇습니다.

뻬레쉬트 : 태초에
빠라 : 창조하시니라(단수)
엘로힘 : 하나님(복수)
핫쉬아마임 : 하늘(쌍수)
하아레츠 : 땅(단수)

그런데 이 원문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삼위(三位)가 일체(一體)로 존재하신다는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빠라 : 창조하시니라(단수)
엘로힘 : 하나님(복수)

즉, ‘엘로힘’이라는 하나님의 성호(聖號)는 복수명사이되, ‘창조하시니라’라는 동사는 단수동사입니다. 존재 자체는 복수로 취급되었으나 행하실 때는 단수로 취급되었습니다. 히브리어는 명사뿐만 아니라 동사도 단수, 복수가 있는데, 주어인 하나님은 복수로 표현되었고, 동사인 ‘창조하시니라’는 단수로 표현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명기 6장 4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창세기 1장 1절에 의하면 그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복수로 취급되신다는 것입니다.

3) 마태복음 28장 19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28:19)

그리고 마태복음 28장 19절을 보면 복수인 ‘엘로힘’은 둘도 넷도 아닌 셋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삼위일체(trinity)라는 말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예수님께서 지구 위에 태어나신 사건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세계에 계신 창조주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시간과 공간의 세계로 들어오신 사건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개미의 자식으로 변해서 개미굴 속에서 태어난 것보다 훨씬 더 엄청나고 파격적인 사건입니다.




제2장 우주 창조


1. 우주의 창조자는 하나님

현대과학에서는 우주 창조를 진화론으로 설명합니다. 하지만 진화론은 가정에 기초한 가설이기 때문에 가정이 거짓이면 가설도 거짓이 됩니다.

예를 들면, 진화론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45억 년이라고 합니다. 우라늄238의 반감기 즉 반으로 감소하는 주기는 45억 년이며, 현재 물질 중에 가장 적게 포함된 우리늄 함량은 5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최초에 포함된 우라늄 함량이 100%였다면 그것이 50%로 줄어드는 데 걸린 기간이 45억 년이므로 지구의 나이는 45억 년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초의 함량이 100%가 아니라면 지구의 나이가 45억 년이라는 가설은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크기를 보통 137억 광년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끝까지 가는데 빛의 속도로 137억 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우주의 끝이라는 것이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거리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망원경의 시야 너머에 또 다른 우주가 없다는 가정 위에 성립된 가설인 것입니다. 만일 망원경의 시야 너머에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면 우주의 크기가 137억 광년이라는 가설도, 우주의 나이가 137억 년이라는 가설도 모두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은 말년에는 성경을 고귀한 생명의 책으로 인정하고 매일 성경을 읽었으며, 진화론을 집대성한 자신을 ‘미숙한 젊은이’였다고 술회하였다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해 의심을 품고 접근하였는데 진화론도 그중의 하나였을 뿐이라고 하였다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진화론을 학문이 아니라 창조론과 적대 되는 종교처럼 신봉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에게 제발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증거 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윈은 죽음을 앞두고 창조론을 진리로 고백했던 것입니다.

사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해본다면 진화론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할 것입니다.


2. 우주 창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영원세계에 계신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원문을 보면 하나님은 두 개의 하늘과 한 개의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두 개의 하늘과 한 개의 땅을 창조하시니라”가 됩니다. 앞에서도 살폈지만, 원문의 우리 말 음역과 그 뜻을 보면 이렇습니다.

“뻬레쉬트 빠라 엘로힘 에트 핫쉬아마임 베에트 하아레츠”

뻬레쉬트 : 태초에
빠라 : 창조하시니라(단수)
엘로힘 : 하나님(복수)
핫쉬아마임 : 하늘(쌍수)
하아레츠 : 땅(단수)

구약성경이 기록된 언어인 히브리어의 품사 중 수사(數詞)에는 단수, 복수 말고도 쌍수(雙數)라는 게 있습니다. 한 개도 아니고 여러 개도 아니고 두 개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태초에 하나님이 지으신 하늘 ‘핫쉬아마임’이 쌍수(雙數)입니다. 그러므로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은 두 개였던 것입니다. 그것을 보이지 않는 영적인 하늘과 보이는 하늘 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구 위의 푸른 하늘과 저 우주 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3. 우주 창조의 의의

(1) 시간의 시작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평범하기만 한 이 한 구절에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아십니까? 여기 ‘태초’는 원어로는 ‘뻬레쉬트’인데 ‘처음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처음에 우주를, 즉 시간과 공간의 세계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때 시간이 창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초에’라는 말, 즉 ‘뻬레쉬트’라는 말은 ‘시간의 시작에’라는 뜻도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간은 스스로 시작되고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시작되었고 하나님이 소멸시키실 때 종료되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시간은 우주 창조 시에 시작되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종료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지는 시간 속에서 태어나고 시간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세계입니다. 다시 말하면 ‘태초에(뻬레쉬트)’에서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천지를’에서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도출되어, 창1:1은 “태초에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시니라”라는 의미가 됩니다.

(2) 간격 이론(gap theory)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1:2)

혹자는 말하기를 창1:1과 창1:2 사이에 엄청난 시간적 간격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1절에서 창조하신 땅이 2절처럼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1절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 지구상에 어떤 존재들이 살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 당하고 엄청난 세월이 흐른 후, 2절에서 하나님이 지구를 재창조하시고 난 후 현재의 인류를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간격 이론(gap theory)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때 멸망 당한 존재들이 귀신이 되어 오늘날 우리를 괴롭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간격 이론(gap theory)의 근거로 다음 말씀을 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8)

And God blessed them, and God said unto them,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replenish the earth, and subdue it: and have dominion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over the fowl of the air, and over every living thing that moveth upon the earth.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9:1)

And God blessed Noah and his sons, and said unto them,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replenish the earth.

이 말씀에서 ‘충만하라’는 단어는 원어 성경에도 영어 성경에도 대표 의미가 ‘다시 채우다’입니다. 물론 ‘채우다’라는 의미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원어 성경이나 영어 성경대로 한다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지면에 퍼져 땅을 ‘다시’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인류가 멀리멀리 퍼져나가 땅을 가득 채우기를 원하셨습니다. 과거에 어떤 존재들로 채워졌던 지구가 인류에 의해 다시 채워지기를(replenish) 원하신 것입니다.

만일 다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면 ‘채우다’라는 뜻으로 보통 쓰이는 ‘fill’이라는 단어 대신 굳이 ‘다시 채우다’가 대표 의미인 ‘replenish’를 썼을 리가 없기 때문에, 그냥 ‘채워지기를(fill)’ 원하신 게 아니라 ‘다시 채워지기를’ 원하셨다고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창1:1은 제목이고 창1:2 이하는 내용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소수설이고, 다수설은 이러한 이론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창세기 1장은 1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순서적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세기 2장은, 1장에서 웅장한 문체로 잠시 언급하고 지나갔던 인간의 창조를 세밀하게 자세히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태양보다도 지구보다도 별들보다도 온 우주보다도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에게 훨씬 더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창1:1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그것은 창1:2의 중간과정을 거쳐 창1:3-31의 결과가 나왔음을 보게 됩니다.

1) 하늘과 땅의 창조(창1:1)
2) 하나님의 영이 수면에 운행하심(창1:2)
3) 첫째 날에 빛을 지으시고, 둘째 날에 궁창을 지으시고, 셋째 날에 땅과 바다를 분리하시고,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지으시고, 다섯째 날에 공중의 새와 수중생물들을 지으시고, 여섯째 날에 육지생물을 지으시고 나서 마지막으로 사람을 지으심(창1:3-31)

(3) 우주는 지구를 위한 휘장과 천막

과학자들이 말하는 우주는 광대무변(廣大無邊)하며, 우주의 규모에 비하면 지구는 그야말로 먼지보다도 작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지으셨으며, 우주는 지구를 위한 휘장과 천막으로 지으셨습니다.

“주께서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시104:2)

“그는 둥근 땅 위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치셨고” (사40:22)

It is he that sitteth upon the circle of the earth, and the inhabitants thereof are as grasshoppers; that stretcheth out the heavens as a curtain, and spreadeth them out as a tent to dwell in:
(원형의 지구 위에 앉으신 이는 그분이시니 그 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장막처럼 치셨으며 거주할 천막처럼 펴셨도다.)

저자소개

1. 학력 : 중앙대학교(영문학), 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교육정책학), 고려신학대학원(신학),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실천신학 3학차)

2. 저서 : 익숙한 성경 구절 바로 알기(전2권), 어린이 설교집(전3권), 사도신경 강해, 이것이 바른 신앙이다, 바른 신앙을 찾아서, 기독교 신앙 입문서, 기독교 신앙상담 Q&A,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성경 한 장으로 전도하기,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천국에 들어가려면, 지구 마지막 날 일어날 일들, 성경이 말씀하는 우주창조, 창조에서 종말까지,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신앙, 기독교 교리 단상, 소설 바이블, 성경대로 믿는 신앙, 순수한 복음, 고급 영문법 공식, 회문동 영어, 평화문(平花門), 여의신검문(如意神劍門), 호왕문(虎王門), 무림며느리, 천상문(天上門), 중원무림 지하세계에 가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