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한번쯤은 마주했을 '어린 왕자'의 난해함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어머니의 사랑을 채워 넣은 책이다. 저자의 깊은 통찰과 다정다감한 문체는 독자를 단숨에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원작의 깊은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듯 편안하게 읽히는 이 책은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글쓴이의 첫 발걸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진정성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을 읽고 자란 아이들이 훗날 세상의 곳곳에서 빛나는 별이 되어 고귀한 가치를 실현하는 주역이 되기를, 그리고 어머니의 품 같은 위안이 어제의 어린이였던 모든 어른에게도 가닿기를 안내자 역할을 하는 책이다.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랑과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평생 고전 문학을 곁에 두고 삶의 굽이마다 그 행간의 의미를 되새겨 왔습니다. 십 대 시절 처음 마주한 ‘어린 왕자’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졌던 경험은 역설적이게도 집필의 동력이자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철학을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따뜻한 언어로 전할 수 있을까'고민했던 수십 년의 시간 끝에, 비로소 진심을 담은 첫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오랜 시간 '치유(Heal)'의 염원을 담아 김힐이라는 이름으로 걸어왔으나, 이제는 다이아몬드처럼 변치 않는 본질과 우리 산천 금강의 유려함을 품은 ‘금강’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하려 합니다. 작가 한강이 일궈낸 문학적 성취를 우러르며, 저 또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별 하나를 심어주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