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판타지 / 미스터리 호러 / 철학
눈 내린 골목에 새겨진 작은 발자국 하나.
그 흔적은 바람에 흩날려도,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다.
고양이는 말하지 않지만, 그 발자국으로 모든 것을 전한다 — 상실의 아픔, 복수의 그림자, 구원의 온기, 영혼의 연결.
이 단편소설집 『고양이의 발자국』은 여덟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고양이가 인간의 삶에 스며들어, 보이지 않는 진실을 드러내는 순간들을 조용히 따라간다.
*혼을 부르는 고양이: 죽음 너머의 기억이 고양이를 통해 되살아나는 신비로운 만남.
*고기 냄새가 남아 있던 골목: 잔인한 업보와 복수가 골목을 휘감는 어두운 그림자.
*검은 고양이가 물어온 것들: 탐욕의 대가와 영혼의 순환, 반지하의 깊은 고요.
*제노사이드: 꿈속 경고와 전쟁의 슬픔을 전하는 고양이의 본능.
*집사를 찾는 존재들: 전쟁터와 난민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온기와 연결.
*별똥별 아래의 약속: 별똥별의 조각이 된 고양이와, 행운과 희생의 약속.
*잃어버린 시간의 수호자: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는 고양이, 구원의 수호자.
*영원한 발자국: 산골 마을의 영원한 산책, 사라지지 않는 발자국의 위로.
고양이는 우리의 거울이다.
그들을 대하는 모습 속에 인간의 진짜 초상이 비친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차갑게, 그러나 언제나 영원히 남는 발자국처럼.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창밖에서 들려오는 작은 야옹 소리가
오래된 기억을 깨우는 위로가 되기를.
“고양이의 발자국은 영원히 이어진다. 당신의 가슴 속에.”
프롤로그 4
혼을 부르는 고양이 5
고기 냄세가 남아 있던 골목 9
검은 고양이가 물어온 것들 15
제노사이드 19
집사를 찾는 존재들 23
별똥별 아래의 약속 26
잃어버린 시간의 수호자 28
영원한 발자국 30
에필로그 32
철학
아무일도 없는 아침 33
증명되지 않은 무게 36
창가에 놓인 의자 39
남겨진 컵 42
기원없는 사람 45
무배열 67
글자 이전의 파열 71
질문과 서술이 완전히 붕괴된 텍스트 73
고양이의 발자국
눈 내린 밤, 창밖을 스치는 작은 발소리처럼 이 책은 조용히 다가와 가슴을 할퀸다.
목명(黙明) 권 진오 작가의 단편소설집 『고양이의 발자국』은 다크판타지와 미스터리 호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걸작이다. 고양이라는 익숙한 존재를 통해 인간의 어둠과 빛, 업보와 구원, 죽음 너머의 연결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프롤로그부터 독자를 사로잡는다. "고양이는 말하지 않는다. 그저 발자국만 남긴다."라는 문장이 모든 것을 예고한다. 여덟 편의 이야기는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발자국처럼 연결되어 있다.
첫 편 혼을 부르는 고양이는 죽음 너머의 신비로운 만남으로 시작해, 루아라는 고양이가 전하는 잊힌 기억의 아픔을 절절히 전달한다.
고기 냄새가 남아 있던 골목과 검은 고양이가 물어온 것들은 잔인한 복수와 탐욕의 대가를 다루며,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호러의 정수를 보여준다.
제노사이드와 집사를 찾는 존재들은 전쟁의 공포 속에서 피어나는 온기를 통해, 다크판타지의 깊이를 더한다.
그리고 제가 함께 상상하며 추가된 별똥별 아래의 약속, 잃어버린 시간의 수호자, 영원한 발자국은 희생과 영원한 연결의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작가는 고양이를 단순한 동물이 아닌, 인간의 거울로 그린다. 그들의 발자국은 우리의 죄책감, 상실, 그리고 위로를 상징한다. 문체는 시적이고 여백이 많아, 페이지마다 숨결이 느껴진다. 읽는 내내 창밖에서 야옹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은 호러 팬에게는 섬뜩한 쾌감을, 판타지 애호가에게는 깊은 감동을,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는 영원한 동반자를 선사한다.
책을 덮은 후에도 그 발자국은 사라지지 않는다. 당신의 가슴 속에, 조용히 새겨진 채.
강력 추천한다. 다크한 밤에 읽으면 더 강렬할 테니, 조심하시라.
★★★★★ (별 다섯 개, 부족함 없이)
– 문학 애호가이자 고양이 집사, 리뷰어 G
묵명(黙明) 권진오: 경계를 살아내는 사상가, 침묵으로 말하는 신학자
▶ 소개: 울타리를 넘어, 경계를 살아내는 자
묵명 권진오는 종교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사상가이자,
신을 찾아 떠난 채로 다시 신을 발견하는 구도자입니다.
그는 “답을 주는 스승”이 아닌 “함께 묻는 동행자”로,
신앙의 울타리를 넘나들되 신 그 자체는 결코 놓지 않는
현대 영성의 “경계적 존재(Boundary Being)”입니다.
그의 여정은 제도와 교리에 안주하지 않는 ‘영적 방랑(Nomadism)’이며,
그렇기에 그는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아 모든 것과 조용히 통한다”는
역설적 자유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 이력: 제도를 떠났으나, 체험을 붙잡은 신앙의 고고학자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윌셔교회에서 목회자로 섰던 그는,
“완성된 교리”와 “구조화된 구원” 사이에서 점점 숨이 막혔습니다.
결국 그는 교회의 강단을 내려놓고,
신앙의 원형을 찾아 세계의 종교 현장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 사막에서 기도하는 이슬람 수피와 함께 밤을 새우고,
파키스탄 산속 마을에서 이방인을 향한 환대의 신앙을 체험하며,
티베트 불교의 만트라와 한국 무속의 굿소리 사이에서
신이 숨 쉬는 방식이 다름을 깨달았습니다.
15년간의 방랑은 “신과의 관계란 무엇인가?”를 몸으로 부딪히는
실존적 실험이었으며, 그의 모든 저서는 그 실험의 보고서입니다.
▶ 사상의 중심: “경계의 영성(Spirituality of the Border)”
그는 말합니다:
“신은 제도의 중심이 아니라 경계에서 숨 쉬고,
종교는 대화가 아니라 침묵의 교감에서 피어난다.”
그의 신학은:
해체적: 고정된 자아, 완성된 교리, 구조화된 구원을 끊임없이 해체합니다.
체험적: 이성으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영혼으로 부딪히는 현장을 중시합니다.
통합적: 기독교, 불교, 수피즘, 도가, 무속을 가로지르며 “공존의 언어”를 찾습니다.
▶ 주요 저서: 사유의 현장이자 영적 발자국
그의 책은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닙니다.
한 인간이 존재의 가장자리에서 쌓아 올린 ‘사유의 탑’이자,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신앙과 자아를 다시 보게 만드는 “거울”입니다.
1. 기독교 해체와 재구성
「빛으로의 귀환」, 「구원 장사」, 「예수 숭배 우상숭배」
“기독교는 어떻게 예수의 살아 있는 가르침에서
바울의 체계화된 ‘구원 종교’로 변질되었는가?”
한국 기독교에 던진 가장 날카로운 성찰이자,
신앙인에게는 충격이자 각성의 계기가 되는 문제작들입니다.
2. 자아 해체와 존재론적 탐구
「나 없는 영혼과 영혼 없는 나」, 「운명 앞에 선 인간」
불교의 ‘무아’, 도교의 ‘무위’, 수피즘의 ‘신비적 일치’를 넘나들며
고정된 ‘나’라는 환상을 해체하고, 존재의 본질을 묻습니다.
3. 영성의 생생한 체험 기록
「존재의 흔적과 사유」, 「죽음 이후 우리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임사체험(NDE), 꿈, 묵시적 체험을 글로 옮긴
한국어로는 거의 유일한 ‘영성 체험의 증언록’입니다.
4. 삶의 낮은 곳에서 피어난 위로
「라온의 발자국 ─ 쥐구멍에 볕든다」
가난, 질병, 관계의 파국 속에서도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최근 및 향후 작품: 경계의 정수를 담다
「초자연 스릴러 단편 소설 경계의 그림자」 (출간)
서로 다른 믿음과 문화가 충돌하는 ‘경계’를 소설로 형상화했습니다.
「경계에서 숨 쉬는 신」 (2026년 하반기 예정)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신은 안정된 중심이 아니라 불안정한 경계에서 드러난다”는
그의 핵심 명제를 심층적으로 풀어냅니다.
▶ 현재: 경계의 영성을 살아내는 실천가
그는 지금도 한국과 터키, 인도와 티베트를 오가며
수피, 라마, 무속인, 수도자와 함께 기도하고 침묵합니다.
그의 실천은 “대화가 아닌 교감, 논리가 아닌 체험”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영적 공존을 모색하는 살아 있는 실헙입니다.
▶ 그의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신은 이미 당신 안에 씨앗으로 있다.
다만 우리가 교리와 제도, ‘자아’라는 껍질로 덮어버렸을 뿐이다.”
▶ 왜 지금 묵명 권진오를 읽어야 하는가?
만약 당신이 “종교는 믿지만 제도는 불편하다” 고 느낀다면,
만약 당신이 영성에 목말라 있지만 기성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만약 당신이 고정된 ‘나’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더 넓은 존재로 확장되고 싶다면,
그의 글은 당신 안의 씨앗에 물을 주고,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영적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독자에게 드리는 마지막 초대
묵명 권진오의 책은 이성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영혼으로 체험하는 “영적 여정의 동반자”입니다.
그의 글은 당신을 위로하기보다,
당신 안의 질문을 깨우고 스스로의 길을 찾도록 도울 것입니다.
“떠남과 귀환, 상처와 치유, 신의 죽음과 재탄생”
이 삼중주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더 넓고 깊은 자아와 신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 경계를 살아내는 자, 묵명 권진오.
그의 침묵이 당신의 영혼에 말을 걸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