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지도는 사라졌다. 이제 아이 스스로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시스템의 사육장을 넘어, 거친 야생에서 길을 만드는 ‘브리콜뢰르’ 육성 가이드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이 모든 정답을 단 몇 초 만에 내놓는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여전히 ‘정해진 답’을 찾는 법만 가르치시겠습니까? 명문대 졸업장이라는 낡은 안전망은 더 이상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이제 성벽 밖, 지도가 사라진 숲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야생의 지능’이 필요합니다.
기술경영학 박사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인 저자는 이 야생의 생존 능력을 ‘브리콜라주 (Bricolage)’라고 정의합니다. 완벽한 설계도와 도구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엔지니어와 달리, 브리콜뢰르 (Bricoleur)는 눈앞의 잡동사니와 결핍, 심지어 실패의 조각들까지도 창조의 재료로 활용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빚어내는 사람들입니다.
이 책은 급변하는 AI의 파도 앞에서 불안해하는 부모들에게 보내는 구체적인 교육 제안서입니다. 인문학적 통찰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엮어, 우리 아이를 시스템의 부속품이 아닌 대체 불가능한 창조자로 키우는 4가지 핵심 역량을 제시합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4가지 야생 지능 (나침반의 네 바늘)
1. 관찰의 눈 (Observation):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힘 당연한 것을 낯설게 보는 빅토르 쉬클로프스키 (Viktor Shklovsky)의 ‘오스트라네니 (Ostranenie)’ 미학부터, 데이터 너머의 맥락을 읽는 마틴 린드스트롬 (Martin Lindstrom)의 ‘스몰 데이터 (Small Data)’ 통찰까지. 세상의 이름표를 떼어내고 사물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법을 배웁니다.
2. 연결의 손 (Connection): 모아서 하모니를 만드는 힘 스티브 잡스 (Steve Jobs)의 ‘점들의 연결 (Connecting the Dots)’처럼 서로 무관해 보이는 지식과 경험을 잇는 융합의 미학입니다. 수학으로 시를 쓰고,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별자리를 그리는 법을 훈련합니다.
3. 즉흥의 뇌 (Improvisation): 예측 불허를 즐기는 힘 피터 심스 (Peter Sims)의 ‘리틀 벳 (Little Bets)’처럼 완벽한 계획보다 작은 실험을 반복하며, 실패를 데이터로 치환하는 ‘회복탄력성’을 기릅니다. 매뉴얼이 없는 돌발 상황을 재즈 연주처럼 즐기며 문제를 해결하는 유연함을 깨웁니다.
4. 쉐프의 마음 (Maker’s Mind): 버무려 가치를 만드는 힘 생각만 하지 않고 리처드 세넷 (Richard Sennett)이 강조한 손의 지성을 믿고 실행하는 ‘팅커링 (Tinkering)’ 정신입니다. 깨진 도자기를 금으로 메워 더 아름답게 만드는 ‘킨츠기 (Kintsugi)’처럼, 시행착오와 땜질을 통해 지식을 단단하게 완성하는 법을 익힙니다.
이 책의 특징: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오가는 실전 워크북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각 장마다 ‘우리 아이 브리콜뢰르 만들기’ 실전 활동을 수록하여 부모와 아이가 즉시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Step 1 [활동]: ‘외계인의 사물 보고서’, ‘보물상자 리폼 챌린지’ 등 일상에서 오감을 깨우는 아날로그 활동.
• Step 2 [AI 활용]: 챗GPT 등 생성형 AI를 ‘질문 생성기’나 ‘아이디어 파트너’로 활용하며 기술을 주체적으로 다루는 디지털 리터러시 훈련.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이의 주머니 속에는 이미 호기심이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이제 아이의 손을 잡고 시스템의 사육장 문을 활짝 열어주십시오. 이 책은 지도가 사라진 숲에서 아이가 자신만의 나침반을 완성하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I. 관찰의 눈: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01. 당연한 것을 낯설게 보는 연습
02. 쓸모없음에서 쓸모 발견하기
03.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
04.데이터 너머 맥락을 읽는 법
05. 호기심을 질문으로 바꾸는 부모의 대화
II. 연결의 손: 모아서 하모니를 만드는
06. 비유와 은유: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도구
07. 수학적 논리로 시 쓰는 아이
08.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서 노는 법
09. 융합은 섞는 것이 아니라 잇는 것
10. 다양한 경험의 파편들을 수집해야 하는 이유
III. 즉흥의 뇌: 예측 불허를 즐기는
11. 매뉴얼이 없을 때 시작되는 진짜 실력
12. 즉흥 연주처럼 문제를 해결하라
13. 실패를 ‘실험’으로 재정의하기
14.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가장 큰 배움의 기회다
15.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전환하는 회복탄력성
IV 쉐프의 마음: 버무려 가치를 만드는
16.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손을 움직여라
17. 메이커(Maker) 교육과 브리콜라주(Bricolage)
18. 완벽한 도구가 없어도 시작하는 용기
19.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 땜질의 가치
20. 결과물보다 ‘과정의 궤적’에 집중하기
저자 행당동 살쾡이는 연세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변혁적 리더십과 브리콜라주를 연구했다. 네덜란드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자녀들을 통해 AI 시대의 변화를 목격하며, 입시 현실과 미래 교육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다. 오늘도 시스템에 순응하는 모범생이 아닌, 거친 들판에서 길을 만드는 야생의 브리콜뢰르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