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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밝아올 때

여명이 밝아올 때

지은이 : 천우영
출간일 : 2026-03-13
ISBN : 9791139051759
판매가 : 7,9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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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전 7시, 일상이 종료되고 생존이 시작되었다."
평범한 아침을 찢고 울린 오메가 프로토콜. 가시광선이 변이된 세상에서 당신의 눈을 믿지 마라.

매일 새벽 4시 기상, 17도의 실내 온도, 칼같이 맞춰진 운동과 출근. 국방부 위기관리센터 소속 박철의 삶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시계태엽과도 같았다. 하지만 1월의 어느 평범한 아침 7시, 그의 핸드폰을 뒤덮은 붉은 경고창 하나가 모든 규칙을 무너뜨린다.

[OMEGA PROTOCOL ACTIVATED : 가시광선 이상 변이 감지 - 코드명: 여명]

빛이 닿는 모든 것이 왜곡되고, 눈에 보이는 것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세상. 전세계 최고의 위기 대응 전문가들이 모인 지하 벙커 "알파 평의회"조차도 예상치 못한 재난 앞에서, 박철은 국가의 안위와 가족의 생존 사이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여명이 밝아올 때"는 치밀한 고증과 압도적인 속도감으로 그려낸 SF 재난 스릴러다. 익숙한 도시가 낯선 지옥으로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빛을 잃지 않으려는 한 가장의 처절한 사투가 독자들의 심박수를 제어할 수 없이 끌어올릴 것이다.

목차

1. 여명이 밝아올 때
2. 해는 여전히 떠있다
3. 암흑의 시작
4. 끝

책리뷰

"가장 완벽한 아침에 찾아온 가장 절망적인 빛"

이 소설은 재난이 닥쳐오는 순간의 굉음보다는, 재난 직전의 고요함에 주목한다. 주인공 박철의 편집증적일 만큼 성실한 루틴 묘사는 역설적으로 다가올 파국의 충격을 극대화하는 장치가 된다.

특히 '가시광선 변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는 단순한 물리적 재난을 넘어 인간의 인식 체계를 뒤흔드는 공포를 선사한다. 눈을 뜨고 있어도 진실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기계적인 훈련과 본능적인 부성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보는 듯 생생하다.

판교의 IT 기획자가 쓴 소설답게, 위기 상황에서의 프로토콜 작동 과정이나 벙커 내부의 묘사는 소름 돋을 정도로 디테일하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조여오는 긴장감은 새벽 4시, 알람 소리에 눈을 뜨는 주인공의 심정처럼 독자들을 각성시킨다. 뻔한 좀비물이나 바이러스 재난에 지친 독자들에게 이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여명'을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소개

IT 서비스 기획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990년 부산에서 태어나 판교의 테크 기업에서 서비스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논리적인 시스템 설계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위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한다.

철저한 루틴과 데이터에 기반한 삶을 살아가던 중,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만들어내는 파열음에 매료되어 펜을 들었다. 음악 프로듀서라는 페르소나로 활동하며 쌓아온 감각적인 리듬감이 그의 문체에도 고스란히 배어 있다. "여명이 밝아올 때"는 그의 첫 장편 소설로, IT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통찰과 작가로서의 뜨거운 상상력이 충돌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