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은퇴 네비게이션
준비에서 관계,경제,건강까지

은퇴 네비게이션

지은이 : 오세판
출간일 : 2026-04-03
ISBN : 9791139052855
판매가 : 10,000원
포멧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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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의 후반전,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우리가 스물다섯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쉰다섯에 은퇴하고 아흔까지 산다고 가정해 봅시다.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 약 서른 해라면, 은퇴 이후 우리 앞에 놓인 시간은 오히려 그보다 긴 서른다섯 해입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전환입니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구간은, 어쩌면 결승선을 향해 가는 마지막 질주일지도 모릅니다.
이 방대한 시간을 아무 준비 없이 흘려보낼 것인가, 아니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시간으로 채울 것인가?
우리는 지금 그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책은 은퇴 이후의 삶을 방황이 아닌 도약으로, 정지가 아닌 흐름으로 바꾸어 주는 나침반 같은 안내서입니다.
노후를 그저 버티는 법이 아니라, 인생의 마라톤을 가장 품격 있고 온전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현실적인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은퇴자들은 같은 질문 앞에 멈춰 섭니다.
평생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 남은 긴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책은 그 질문을 피하지 않습니다.
돈을 얼마나 모았는지, 어떤 소일거리를 찾을 것인가에 머무르지 않고, 인생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부터 다시 세우자고 제안합니다.
은퇴 전후에 점검해야 할 현실적인 토대, 인간관계와 경제, 건강을 차분히 정리한 뒤, 이 책이 독자를 데려가는 곳은 결국 나를 만나는 마음공부입니다.
직함이 사라지고 관계가 줄어드는 은퇴 이후의 시간은, 역설적으로 자기 자신을 가장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고대의 수행법인 위빠사나를 은퇴자의 일상에 맞게 풀어내어, 누구나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현실을 바로 세우는 은퇴 전후의 준비,
앉는 자세부터 호흡 관찰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수행,
그리고 나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가벼워지는 인생의 통찰. 이 세 가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은퇴 이후의 삶을 공허가 아닌 깊이로 이끕니다.
이 책이 필요한 분들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막연한 불안으로 밤잠을 설치는 분.
사회적 역할이 사라진 뒤 상실감과 우울을 경험하는 분.
남은 인생을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지혜로운 성장의 시간으로 만들고 싶은 분. 명상과 마음공부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분.
이제 더 이상 세상과 맞서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내려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허리를 바로 세우고 숨을 한 번 고르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 제2막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시작됩니다.
이 책은 당신의 거실을 가장 고귀한 수행처로, 당신의 일상을 가장 깊은 여행으로 바꾸어 줄 은퇴 이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목차

제1장 은퇴 전 준비
은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되어야 할 새로운 시작입니다. 직장인이라는 외투를 벗기 전, 점검해 두어야 할 심리적·실무적 준비를 다룹니다. 명함이 사라진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사회적 역할의 변화 앞에서 자신을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통찰을 담았습니다.
제2장 은퇴 후 인간관계
조직 중심의 인맥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에는 오직 진실한 관계만이 남습니다. 은퇴 이후 겪게 되는 관계의 재편 과정을 차분히 살핍니다. 가족과의 새로운 거리 감각, 소수의 깊은 인연을 지켜내는 법,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 가장 편안한 관계를 맺는 법을 통해 외로움을 고독의 성숙으로 전환하는 지혜를 전합니다.
제3장 은퇴 후 경제생활
부유함의 기준은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적게 필요로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은퇴 이후의 경제생활을 축적이 아닌 안정과 지속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봅니다. 불필요한 욕망을 덜어내고, 현실적인 자립을 유지하며, 소박함 속에서 누리는 정신적 여유가 노후의 진짜 자산임을 짚어줍니다.
제4장 은퇴 후 건강관리
몸은 마음이 머무는 가장 정직한 터전입니다. 노화와 신체적 변화를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다룹니다. 과도한 집착 대신 적절한 관리와 알아차림을 통해, 변화하는 몸과 함께 평온을 유지하는 현실적인 건강 관리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제5장 은퇴 후 마음공부
인생의 후반전은 바깥을 향하던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존재의 근원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나라는 고정된 관념을 내려놓고, 삶의 무상함을 지혜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안내합니다. 은퇴 이후의 삶을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성숙과 통찰로 깊어지는 시간으로 만드는 길을 제시합니다.

책리뷰

저자소개

수행하는 은퇴자
치열한 일터를 지나, 이제 삶을 닦는 길 위에 선 은퇴자.
저자는 서른 해 가까운 시간을 사회라는 전쟁터에서 보낸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던 가장이었습니다.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온 끝에 마주한 은퇴라는 이름의 전환점에서, 저자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해방감이 아니라 낯선 상실감과 깊은 공허였습니다.
저자는 그 막막함을 외면하는 대신, 명함이 사라진 자리에 올라오는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했습니다. 은퇴를 사회적 역할의 퇴장이 아닌, 잃어버렸던 나를 회복하는 입장의 시간으로 다시 정의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년간 매일같이 명상과 마음공부를 일상으로 끌어들이며, 흔들리는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는 법을 삶 속에서 익혀왔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수행은 산속에서 도를 닦는 일이 아닙니다. 은퇴 후 마주하게 되는 줄어든 경제력, 서먹해진 인간관계, 예전 같지 않은 건강 등 지극히 현실적인 결핍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기록입니다.
이 책은 저자 개인의 고고한 성취를 드러내기 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은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홀로 서 있는 동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연대이며, 인생의 후반전을 가장 존엄하고 품격 있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오늘도 변함없이 거실 한쪽에 앉아 허리를 바로 세우고 호흡을 바라봅니다. 조직의 장이었던 시절보다, 지금 이 고요한 순간에 비로소 인생의 가장 빛나는 전성기를 살아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