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은 정답을 말하는 일이 아니라, 한 사람을 끝까지 이해하려는 태도를 지키는 일이다.
내담자의 말과 침묵, 감정과 망설임을 따라가며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상담의 본질이다.
《중급상담자를 위한 상담심리학》은 16년간 청소년·성인·부모상담 현장에서 쌓인 수천 회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상담의 기본기술에서 고급기술, 그리고 상담자의 태도와 자기이해까지 깊이 있게 풀어낸다. 경청, 공감, 재진술, 명료화, 질문, 직면, 해석 같은 핵심 기술을 실제 상담 장면과 함께 제시하여, 상담자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이해하며 어떤 의도로 말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의 강점은 상담기술을 단순한 기법으로 설명하지 않는 데 있다. 상담자의 한마디가 내담자의 감정과 사고에 어떻게 닿는지, 왜 상담이 ‘문제 해결’ 이전에 ‘인간 이해’의 과정이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한다. 그래서 이 책은 초보상담자에게는 기본기의 깊이를, 중급상담자에게는 자신의 언어와 태도를 다시 점검할 기회를 건넨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회복해 가는 길에 함께 서는 사람이다.
더 깊은 상담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머리말
1장 상담기본기술
Part 1. 상담자는 무엇을 하는가
Part 2. 경청
Part 3. 촉진과 재진술
Part 4. 명료화와 구체화
Part 5. 질문
Part 6. 직면과 해석
2장 상담고급기술
Part 1. 진솔성과 솔직성
Part 2. 공감
Part 3. 존중과 수용
Part 4. 자기개방, 지금-여기 다루기 그리고 통합
3장 과정기술
Part 1. 상담목표 상담구조화 사례개념화
Part 2. 상담자의 감정 다루기
Part 3. 통제감 상실과 자기점검
Part 4. 흐름을 다시 세우는 상담자의 감각
4장 고급과정기술
Part 1. 상담의 구조와 사고 확장
Part 2. 감정의 탐색과 표현
Part 3. 혼란과 변화의 과정
Part 4. 본질로의 접근
Part 5. 관계와 소통의 균형
Part 6. 경계의 속도와 조율
Part 7. 지금-여기에서의 상담
5장 상담자 자기인식
Part 1. 성장을 위한 자기이해
Part 2. 감정과 경계의 조율
Part 3. 상담자의 한계와 자기 관리
Part 4. 상담자의 사고와 통찰
Part 5. 상담자의 역할과 성찰
6장 상담자의 시선
Part 1. 상담자의 시야 확장
Part 2. 관계속의 상담자
Part 3. 역할의 한계와 균형
Part 4. 상담자의 태도와 실천
7장 내담자 이해
Part 1. 감정과 사고의 이해
Part 2. 심리구조와 자기인식
Part 3. 동기, 저항, 변화
Part 4. 불안과 죄책감의 심리
Part 5. 트라우마와 관계의 회복
Part 6. 고통, 책임, 관계의 재정렬
8장 장면으로 읽는 마음의 구조
가족 구조로 읽는 문제 행동
경험이 흩어질 때 상담자는 무엇을 붙잡는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상담자가 멈춰 서는 지점
변화 앞에서 멈추는 마음을 상담자는 어떻게 본다
분노가 먼저 나오는 순간을 상담자가 바라보는 방식
경계선 성격장애 상담에서 상담자가 서 있게 되는 자리
9장 상담을 넓히는 프레임: 진화·뇌·언어·통제
심리는 왜 그렇게 작동하는가: 진화·생존 관점
진화한 마음의 역설: 현대 사회의 오작동
통제의 환상: 받아들이기와 놓아주기
말은 뇌를 바꾼다: 심리상담의 과학
심리적 경계는 어디서 드러나는가: 말 속에 남는 흔적
공감과 수용이 왜 뇌를 바꾸는가
언어의 불완전성: 상담자가 말을 다루는 방식
말이 바로 닿지 않는 이유를 상상해보다
인공지능의 시대 : 분석이 먼저 앞서갈 때, 상담이 멈추는 순간
정지수
16년째 상담 현장에서 활동하며, 청소년과 성인, 그리고 부모상담을 중심으로 수천 회의 임상 상담을 이어오고 있다.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