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현실의 물리적 법칙을 설명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깨달음에서 출발한다. 과거의 '식민주의'가 무력으로 땅을 점령했다면, 오늘날의 '디지털 식민주의'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정신과 취향을 점령한다. 과거의 '봉건주의'가 토지로 농노를 구속했다면, '디지털 봉건주의'는 편리한 플랫폼 서비스로 사용자를 락인(Lock-in)한다.
이 책에 담긴 100개의 신조어는 현대 문명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한 열쇠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다. 새로운 현상을 명명(Naming)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현상의 노예가 된다. 반대로 우리가 이 현상들을 정확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기술의 폭주를 제어하고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이 100가지 낯설고도 치열한 단어들을 통해,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디지털영토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볼 것이다. 이 여정의 끝에서 당신은 더 이상 단순한 '사용자(User)'가 아닌, 디지털주권을 가진 '시민(Citizen)'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제1장 새로운 지배 구조 (정치·권력)
01. 디지털 식민주의
02. 디지털 봉건주의
03. 감시 자본주의
04. 데이터 주권
05. 데이터 거버넌스
06. 알고리즘 독재
07. 디지털 게리맨더링
08. 섀도 배닝
09. 코드의 법치
10. 테크래시
제2장 데이터 경제와 노동의 재편 (경제·노동)
11. 프로토콜 경제
12. 플레이 투 언
13. 토큰 이코노미
14. 고스트 워크
15. 플랫폼 프레카리아트
16. 알고리즘 매니지먼트
17. 긱 이코노미
18. 데이터 엑소더스
19. 무브 투 언
20.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제3장 인지적 변화와 현대 심리 (사회·심리)
21. 포모 증후군
22. 필터 버블
23. 에코 체임버
24. 팝콘 브레인
25. 둠 스크롤링
26. 디지털 섀도
27. 테크노스트레스
28. 줌 피로
29. 디지털 격차
30. 디지털 노마드
제4장 예술적 확장과 존재론 (예술·미래)
31. NFT
32. 메타버스
33. 생성형 AI
34. 버추얼 인플루언서
35. 포스트 휴머니즘
36.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37. 메타-아이덴티티
38. 디지털 영생
39. 사이보그 인류학
40. 뉴럴링크
제5장 법률·윤리 및 환경적 책임 (규제·환경)
41. 잊힐 권리
42. 알고리즘 투명성
43. 디지털 유산
44. 딥페이크
45. 디지털 탄소발자국
46. 다크 데이터
47. 전자 쓰레기
48. 다크 패턴
49. 데이터 세탁
50. 로봇세
제6장 무너지는 경계와 신권력 (국가·안보)
51. 스플리터넷
52. 사이버 주권
53. 디지털 레비아탄
54. 소버린 AI
55. 데이터 내셔널리즘
56. 알고리즘 민주주의
57. 디지털 굴라그
58. 가짜뉴스 팬데믹
59. 디지털 포퓰리즘
60. 사이버 전사
제7장 자산의 진화와 거래 (금융·자본)
61. 스마트 컨트랙트
62. DAO (탈중앙화 자율조직)
63. 웹 3.0
64. 디지털 트윈 경제
65. 조각 투자
66. 스테이블 코인
67. 핀플루언서
68. 구독 피로
69. 디클러터링
70. 데이터 라벨링 경제
제8장 신인류의 행동 양식 (문화·생활)
71. 조모 (JOMO)
72. 디지털 원주민
73. 디지털 이주민
74. 팬데믹 코어
75. 시빌리언 저널리즘
76. 캔슬 컬처
77. 인포데믹
78. 디지털 미니멀리즘
79. 사이버 불링
80. 디지털 디톡스
제9장 미래기술과 지각의 확장 (첨단·혁신)
81. 신경망 예술
82. 디지털트윈
83. 특이점
84. 트랜스휴머니즘
85. 알고리즘 에스테틱
86. 합성 미디어
87. 비인간 행위자
88. 확장 현실 (XR)
89. 홀로그램 커뮤니케이션
90. 사이버 콘도미니엄
제10장 인류를 위한 최후의 보루 (인권·정의)
91. 디지털 인권
92. 킬 스위치
93. 수리할 권리
94. 윤리적 해킹
95. 데이터독점 규제
96. 설명가능 AI
97. 디지털 포렌식
98. 디지털 에코시스템
99. 사이버 복원력
100. 데이터 민주주의
에필로그
정완(鄭浣)은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로스쿨에서의 법학강의와 더불어,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의 ‘디지털사회의 문화’ 강좌를 통하여 철학과 종교, 문화론 등을 강의하면서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추구해 왔다. 저서로 많은 법서를 출간한 외에 인문서로 ‘디지털사회의 문화’, ‘사이버엔트로피’, 시집 ‘디지털시선’, ‘디지털시선II’, ‘철학시선I’ 수필집 ‘행복의 길목’, ‘돈없는 행복은 가능한가’, 소설 ‘환국연대기’, ‘배달연대기’, ‘단군조선연대기’ 교양서 ‘문명의 전환’, ‘정보의 덫’, ‘데이터권력’, ‘독재자평전’, ‘돌연변이우주론’ 등을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