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작이란 없습니다. 오직`지금'이 있을 뿐입니다. "그림을 그리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제가 이 책을 쓰며 내내 가슴에 품었던 문장 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누군가의 부모로, 누군가의 동료로 사느라 내 안의 색깔들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잃어버렸던 `나만의 색'을 다시 찾으셨기를 바랍니다. 손이 떨려도 좋고, 색이 섞여도 좋습니다. 그 모든 것이 당신이 살아온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원고를 마무리 하며 창밖을 보니,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나뭇잎의 초록색도 제각기 다른 빛을 띠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림을 배운다는 것은 단지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조금 더 깊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시니어의 삶은 저무는 노을이 아니라 가장 성숙하고 아름다운 색을 내는 황금 빛 시간 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잠시 나마 일상의 근심을 잊고,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셨다면 이 책은 제 소임을 다한 것입니다.비록 책은 여기서 끝나지만, 여러분의 창작은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매일 마주하는 산책 길의 풍경, 사랑하는 가족의 어굴 등을 이제는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이 책이 여러분의 제 2의 인생에 작은 팔레트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붓을 들고, 당신만의 빛나는 색으로 남은 생을 예쁘게 채워나가시길 응원합니다.
프롤로그
저자소개
올챙이 교육은 고참 올챙이가 적임자
1일 1시간의 그림 감상은 필수
모사의 중요성
구도, 구성, 색 조합의 콜라보
입문자인 내가 언제쯤 전시회를 하는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미국의 국민 화가 모지스 할머니
취미 생활에 체계적인 미술 공부가 필요할까?
현대 미술의 창작과 표절의 경계
지금은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시대다
캔버스 앞에서 작가는 신이다
그림은 한 편의 연극이다
그림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
망치 질을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는 대장장이가 된다.
미술 입문자들이 겪는 어려움
미술의 재능은 과연 존재하는가?
피카소의 격언
컴퓨터 시대 이전과 이후의 미술
미술의 필수 기본 지식
색상환
보색
분리보색
명도
채도
난색
한색
중성색
미술 재료와 도구
캔버스
젯소
물감
이젤
붓
팔레트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저는 평생을 건설 현장에서 장비 기사로 일하다 은퇴를 하였습니다. 은퇴 후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그림을 취미 생활로 하면서, 제 안의 또 다른 세계를 만났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어느새 하루의 가장 소중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10여 년을 그림과 함께 하며, 두 번의 개인전도 열었습니다. 이 책은 늦게 그림을 시작한 한 사람으로서, 저처럼 취미로 미술을 하고 싶은 시니어 분들에게 작은 용기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