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이번 시스템 구축, 맡아서 진행해봐요."라는 말 한마디로 PM이 된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누구를 만나야 할지, 어떤 문서부터 써야 할지. 주변을 둘러봐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일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출발점이 어딘지 모르는 채로 서 있는 상황.
이 책은 바로 그 순간에 놓인 분들을 위해 썼습니다.
사업 전략은 어디서부터 꺼내야 하는지, 팀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사업계획서에는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제안요청서에는 무엇을 써야 하는지, 요구사항은 어떻게 정리하고 지켜내는지, 사업자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계약 이후에는 매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IT프로젝트 기획의 시작부터 완료 보고까지, 처음 PL을 맡은 담당자가 가장 자주 마주치는 물음들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현실적인 답을 드립니다.
거창한 이론서 보다는 어떤 상황에나 딱 들어맞는 정답도 없습니다. 낯선 상황 앞에서 어떤 순서로 생각하면 좋을지, 어떤 질문을 먼저 던지면 좋을지에 대한 감각을 함께 키워가는 책입니다. 순서를 알아도 처음은 여전히 낯선, 그 막막함 옆에서 함께 걷겠습니다.
프롤로그 — 왜 아무도 이걸 안 가르쳐줬을까
1장. 전략 없이 시작하면 반드시 망한다
1-1 전략이란 "왜 이 사업인가"에 대한 답이다
1-2 회사의 방향에서 IT 전략을 꺼내는 법
1-3 막막함을 순서로 바꾸는 전략 도출 5단계
1-4 사업 배경과 목적을 문서로 못 박는 법
1-5 목표는 측정할 수 있어야 살아남는다
2장. 혼자 할 수 없다 — 팀을 구성하는 기술
2-1 이 프로젝트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
2-2 몇 명이 필요한가 — 인력 산출의 실전 원칙
2-3 PMO, 정확히 무엇을 하는 조직인가
2-4 사람을 모으고, 키우고, 움직이게 하는 3단계
2-5 우리 팀에 맞는 조직 구조를 고르는 법
3장. 사업계획서가 부실하면 프로젝트도 부실해진다
3-1 사업계획서란 무엇인가
3-2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3-3 앞부분 채우기 — 개요, 현황, 문제점
3-4 뒷부분 채우기 — 시스템, 예산, 자원
3-5 완료가 아니라 시작을 설계하라
4장. 이 사업, 정말 해야 할까
4-1 돈을 쓰기 전에 반드시 따져야 할 것들
4-2 비용과 편익, 숫자로 계산하는 법
4-3 투자 효과를 보여주는 세 가지 지표
4-4 수치로 담기 어려운 효과를 표현하는 법
4-5 경영진을 움직이는 타당성 보고서
5장. 어떤 사업자를 불러야 하는가 — 제안요청서의 기초
5-1 제안요청서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5-2 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사전 준비
5-3 제안요청서에 반드시 담아야 할 것들
5-4 기술과 가격, 어떤 비율로 볼 것인가
5-5 보내기 전 마지막 점검
6장.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는 법 — 요구사항 정의
6-1 요구사항이란 무엇인가
6-2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6-3 기능 요건과 비기능 요건, 둘 다 잡아야 한다
6-4 요구사항을 문서로 남기는 법
6-5 변경 요구가 들어올 때 흔들리지 않는 법
7장. 업체를 고르고 계약하기까지
7-1 어떤 기준으로 사업자를 고를 것인가
7-2 제안서 평가,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7-3 협상은 이기는 게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7-4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
7-5 계약 후 착수까지 — 킥오프 준비
8장. 시작했으면 끝까지 — 프로젝트 관리의 기초
8-1 착수 이후 PM이 매일 해야 할 일
8-2 일정이 밀리기 시작할 때
8-3 리스크는 터지기 전에 관리한다
8-4 이해관계자와 계속 소통하는 법
8-5 완료 보고,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에필로그 — 진짜 프로젝트는 지금부터
디자이너로 시작해 개발사를 거치며 IT프로젝트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기업 솔루션팀에서 UIUX 설계기획과 PL 업무를 함께 맡고 있습니다. 처음 PL을 맡던 날의 막막함을 기억하기에, 같은 자리에 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전자책 『30분 만에 완성하는 AI 디자인』과 『AI 시대, 친절한 UX/UI』를 펴냈으며, 이 책은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정리한 IT프로젝트 기획관리의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