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이 소설은 우리가 진리라 믿어온 '10진법적 자본 시스템'의 허구를 폭로합니다. 44년 금융 베테랑인 저자는 채권 회수와 신용 분석의 현장에서 목도한 '숫자의 폭력'을 12진법이라는 새로운 철학적 도구로 해체합니다. 전작이 시스템의 설계도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신작은 그 설계도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억압하고, 주인공들이 그 견고한 성벽에 어떻게 구멍을 내는지 보여주는 긴박한 기록입니다.
2. 핵심 줄거리 (내용 요약)
세상은 '박 실장'이 설계한 정교한 디지털 수식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는 인간의 욕망을 숫자로 환산하여 통제하는 시스템의 절대 권력자입니다. 그러나 이 완벽한 각본에 저항하는 인물, '강도윤'이 나타납니다.
도윤은 시스템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10진법이 아닌 12진법의 수식을 무기로 삼습니다. 그는 데이터가 읽어내지 못하는 '순수한 무의식'과 '심연'의 공간을 활용해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듭니다. 추격전의 끝에서 발견한 1.2cm의 작은 메탈 조각. 그것은 시스템의 코어(Core)를 멈출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였습니다. 숫자로 계산되지 않는 인간의 진심이 시스템의 각본을 뒤엎는 순간, 독자들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마주하게 됩니다.
3. 관전 포인트
금융 베테랑의 리얼리티: 30년 넘게 금융 최전선에서 숫자로 환산되는 인간의 욕망과 고통을 지켜본 저자만이 쓸 수 있는 생생한 묘사.
12진법의 미학: 단순한 수학적 개념을 넘어, 우리 삶을 규정하는 새로운 질서로서의 12진법을 소설적 장치로 완벽히 녹여냈습니다.
시스템 vs 인간: 거대한 알고리즘(박 실장)에 맞서 자신의 고유함(강도윤)을 지키려는 인간의 투쟁이 주는 카타르시스.
프롤로그 : 1.2cm의 유언 10
제1장 : 가시관의 부활
제1절 : 북악의 그림자, 타락한 성소 14
제2절 : 12번 교각의 비명 23
제3절 : 수사 1과의 이방인 29
제4절 : 가시관의 유언 37
제2장 : 베드로의 그물
제1절 : 남하(南下), 봉인된 좌표 48
제2절 : 항도, 갯바위의 침묵 55
제3절 : 심해의 성찬 63
제4절 : 사자의 귀환 70
제3장 : 최후의 만찬
제1절 : 검찰의 칼날, 베드로의 공습 79
제2절 : 밀실의 각본가, 최후의 통첩 85
제3절 : 은화 서른 닢의 배신 93
제4절 : 성찬의 붕괴, 불타는 서막 99
제4장 : 심판의 작법
제1절 : 균열의 서막, 사냥개의 반란 108
제2절 : 유령의 부활, 잊힌 자들의 부대 117
제3절 : 각본의 역습, 라이브 스트리밍 125
제4절 : 단두대의 밤, 삼청동 진격 133
제5장 : 재의 유언
제1절 : 낙원의 소멸, 타오르는 본관142
제2절 : 가짜 신의 퇴장, 광장의 재판 149
제3절 : 시청역의 망령, 부서진 우상 156
제4절 : 재의 연대기, 성소의 침묵 163
제6장 : 성소의 문
제1절 : 0호실의 망령, 신분 세탁 174
제2절 : 펜트하우스의 성찬, 설계자의 취임 183
제3절 : 배신의 파트너, 최아린과의 밀약 192
제4절 : 첫 번째 제물, 성진그룹의 황태자 202
제7장 : 심연의 그림자
제1절 : 보이지 않는 목격자 219
제2절 : 알고리즘의 사형집행인 229
제3절 : 죽은 자의 초대장, '침묵의 집' 237
제4절 : 심연에서 마주한 얼굴 246
제8장 : 성소의 주인
제1절 : 잿더미 아래의 심장, “지하 3층” 256
제2절 : 설계자의 붕괴, 서진우의 독주 264
제3절 : 유령의 거래, 최아린의 배신 272
제4절 : 성소의 주인과 대면하다 280
제9장 : 무너진 성역의 파편들
제1절 : 블랙아웃, 진실의 역습 290
제2절 : 쥐새끼들의 만찬, 서진우의 최후 297
제3절 : 사라진 공범, 최아린의 행방 304
제4절 : 유산의 그림자, 끝나지 않은 각본 312
제10장 : 잿더미 위의 태양
제1절 : 0의 시간, 다시 흐르는 피 321
제2절 : 유령의 도시, 살아남은 자들의 밤 329
제3절 : 이름 없는 무덤, 그리고 꽃 한 송이 337
제4절 : 각본 너머의 아침 345
제11장 : 유령의 시대
제1절 : 잊힌 이름들의 기록 356
제2절 : 두 개의 태양 363
제3절 : 아날로그의 역습 371
제4절 : 그림자 수사관 378
제12장 : 0의 각본
제1절 : 설계자의 부활386
제2절 : 12진법의 붕괴 394
제3절 : 성소의 완전한 붕괴 401
제4절 : 각본 없는 내일 410
에필로그 : 각본 없는 내일 418
외전 : 유령의 기록
제1절 : 붉은 선의 추격자 423
제2절 : 안개의 섬, 최아린의 편지 429
제3절 : 낡은 배지의 주인 (오 형사의 비망록) 436
제4절 : 유령의 귀환 442
부록 : 주요 용어 사전 및 참고 문헌 449
작가의 말 455
김효식 작가님 이 되셨네요^.^
금융권에서 근무하신분이
IT분야를 섭렵하시더니..
은퇴하시고 폭넖은상상력과 기획력.
감성까지더해 참..대단한분이시구나
느꼐집니다.
그상상의 에너지를 공감힌며 재미있게 서문과줄거리를 읽으며 박수를 보냅니다.
저자: 김효식
34년 동안 금융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금융 전문가이자 작가입니다. 숫자로 환산되는 인간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고통의 무게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퇴직 후 부산 수영강변을 매일 거닐며 사색한 끝에, 우리 삶을 지배하는 거대한 시스템의 본질을 파헤치는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10진법적 세계관이 인간의 고유함을 어떻게 규격화하고 억압하는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전작 《선택받는 제국》에서 사회 구조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면, 이번 신작 《12진법의 연대기 : 0의 각본》에서는 그 지배의 원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충돌하는지를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치밀하게 그려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의 가슴속에 잠들어 있던 진심을 깨우는 작은 촛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현재는 개인 블로그 '거기로'를 통해 사회 이슈와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12진법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